울주군 어제 첫 추곡수매 실시

▲ 15일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신리마을 회관에서 열린 2016년산 공공비축미곡 첫 수매현장에서 신장열 울주군수가 공공비축미 포대에 등급도장을 찍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올해 태풍 ‘차바’로 인해 수해피해를 입은 농가가 늘어나면서 울산지역 쌀 생산량이 전년대비 20% 급감했다.

15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쌀 생산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울산지역 쌀 생산량은 2만1036t으로 전년대비 19.8%(5187t) 감소했다. 이 기간 쌀 재배면적도 공공시설과 산업단지 조성, 타작물재배 전환 등으로 지난해 5227㏊에서 4697㏊로 10.2% 줄었다.

시기별로 보면 쌀 생산과 관련 6월 기상여건은 양호했으나, 수리불안전답(관개시설이 안돼 가뭄 피해를 받을 우려가 높은 곳) 지역에서 벼의 가지치기가 충분치 못해 유효이삭수가 감소했다.

이어 9월 등숙기에는 월 등숙기에서 결실기까지 잦은 호우로 도열병이 발생했다. 특히 태풍 차바로 인한 유실매몰과 쓰러지는 벼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로 생산량이 대폭 감소했다.

울산지역 벼 재배농가의 태풍 피해율은 지난해 6.9%에서 올해 16.2%로 치솟았다.

한편 울산 울주군은 15일 상북면 신리마을 회관에서 2016년산 공공비축미곡 첫 수매를 실시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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