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硏 ‘통일신라와 울산’

성곽연구회도 병영성 세미나

울산지역 역사문화연구기관 및 관련 시민단체가 이번 주말 특화된 주제로 잇달아 학술행사를 마련한다.

울산문화재연구원(원장 양상현·이하 울문연)은 18일 오후 1시 울산박물관 강당에서 ‘삼국·통일신라 시대의 울산’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지난 2000년 개원한 울문연은 ‘청동기시대의 울산 태화강 문화’(2010년), ‘삼한시대 문화와 울산’(2013년) 등 고대 울산 및 태화강과 관련한 깊이있는 학술대회를 진행해 왔다. 같은 맥락에서 마련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그 동안 울산에서 발굴조사된 삼국~통일신라시대 유적의 성격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행사다.

양상현 원장은 “이번 대회는 연구자 뿐만 아니라 울산시민에게 우리가 살고있는 이 땅의 고고학자료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성곽연구회(회장 이창업)가 마련하는 제7회 세미나는 하루 뒤인 19일 오후 2시 울산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세미나는 내년(2017년)이 울산경상좌도병영성 축성 600주년이 되는만큼 성곽연구회가 그 동안 진행해 온 관련연구결과물을 한 자리에서 정리해 알려주고 이에 대한 토론을 통해 유적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자는 취지에서 마련된다.

‘경상좌도병영성, 울산의 성곽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관방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울산 경상좌도병영성이 그 인근에 위치한 다른 울산의 성곽들과 어떠한 연계성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알려준다.

특히 지난 4년간 조사와 연구를 진행해 온 울산성곽연구회 회원들이 유물의 성격이나 지역사와의 관계성 등 각 분야별 연구조사결과를 발표하기도 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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