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작품상 이상태·최미애

울산문협, 다음달 15일 시상식

울산문인협회(회장 천성현)는 2016년도 제16회 울산문학상 수상자로 박장희(운문), 이양훈(산문)씨를, 제12회 올해의 작품상 수상자로 이상태(운문), 최미애(산문)씨를 각각 선정했다.

울산문학상을 차지한 작품은 박장희 시인의 ‘망설이다’(울산문학 제75호), 이양훈 소설가의 ‘산까치야 산까치야’(울산문학 제74호)다. 올해의 작품상은 이상태 시인의 ‘주전몽돌 찻잔’(울산문학 제77호), 최미애 아동문학가의 ‘위풍당당 헌책방’(울산문학 제77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울산문학상 및 올해의 작품상 운문부문 예심은 양명학(시인)·이자영(시인)·한분옥(시조시인)씨가, 산문부문 예심은 권비영(소설가)·배혜숙(수필가)씨가, 본심은 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 교수가 맡았다.

유성호 교수는 심사평으로 “수상작들은 사물을 관찰하고 표현하는 세공 솜씨와 거기에 숨어있는 작품의 역동성이 뛰어나며, 철학적 성찰을 담고 있다. 구체성 있는 언어와 개성적 사유를 통해 자신만의 문학적 성채를 구축한 작품들이 많았다. 수상작은 그 가운데서 안정성과 가능성에서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내달 15일 <울산문학 겨울호(제78호)> 출판회와 함께 마련된다.

한편 울산문학상은 울산문협 입회 16년 이상의 회원에게, 올해의 작품상은 15년 이하의 회원을 대상으로 선정하며, 창작지원금과 상패가 전달된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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