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전국 1천18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2만 5천200명이 감소한 60만 5천987명이 응시했고, 울산지역에서도 26개 고사장에서 1만3천623명이 응시했습니다. 

울산지역 1교시 결시율은 8.37%로 지난해 결시율 8.81%보다 다소 낮아졌습니다. 지난해 보다 수시합격자가 줄어들었지 않나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울산지역 학성여고, 우신고 등 시험장 곳곳에서도 이른 새벽부터 합격을 기원하는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수능의 중심에서 대박을 외쳐라”, “파워에너지파!” 등. 후배, 교사, 학부모들은 고사장으로 향하는 제자들을 부둥켜안거나, 등을 두드리며 힘을 줬지요.

시간에 쫓긴 한 수험생은 119구급차를 타고 와 시험실로 달려갔고요, 몸아 아픈 학생은 병원에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장애학생 9명은 신정고에 마련된 특수시험장에서 시험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대입시험을 무사히 마친 수능생 여러분 모두 고득점과 합격을 기원할게요. 다만 수능시험은 곧 입시지옥의 탈출 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니만큼, 음주와 흡연, 학교폭력 등 일탈행동은 자제해 주길 바랄게요. 

한편 성적표는 다음달 7일 배부됩니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으면 됩니다. 구성·디자인 양다빈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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