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날에만 24만명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순위 1위에 올라
영화 ‘가려진 시간’도 2위 선전

▲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은 개봉 첫날인 16일 24만2792명을 불러모으며 흥행 순위 1위에 올랐다. 사진은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의 한 장면.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이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극장가에 판타지 열풍이 불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비한 동물사전’은 개봉 첫날인 16일 24만2792명을 불러모으며 흥행 순위 1위에 올랐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이 시나리오를 쓴 ‘신비한 동물 사전’은 호그와트 마법학교를 떠난 성인 마법사 뉴트(에디 레드메인)가 신비한 동물을 찾고 기록에 남기기 위해 여행을 하던 중 1926년 뉴욕을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판타지 모험 영화다.

전날 함께 개봉한 강동원 주연의 ‘가려진 시간’도 7만114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의문의 실종사건 후 시공간이 멈춘 세계에 갇혀 홀로 어른이 되어 돌아온 성민(강동원)과 그의 말을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의 이야기를 다뤘다. 한국영화로서는 보기 드문 이색적인 소재의 판타지 장르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

3주 동안 정상을 차지했던 ‘닥터 스트레인지’는 3위로 내려앉았지만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관객수는 495만6778명으로 5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볼링 도박을 소재로 한 ‘스플릿’은 4위로 밀렸다. 누적 관객수는 55만3146명으로, 입소문이 괜찮은 편이어서 뒷심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첫사랑을 겪는 열아홉 살 청춘들의 모습을 스크린에 담은 대만영화 ‘카페6’은 박스오피스 9위로 시작했다. 2007년 대만을 휩쓴 청춘 로맨스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 대만 청춘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제작진이 이번 영화에도 참여해 아련하면서도 풋풋한 감성을 녹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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