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수능일에 맞춰 시즌오프행사 앞당겨 시행

극장가·이동통신 3사 등도 다채로운 할인이벤트 진행

▲ 17일 롯데백화점 울산점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과 가족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울산지역 유통·이동통신업계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7일을 기점으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수능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통상 금요일부터 연말세일을 시작하는 백화점업계는 수능일에 맞춰 하루 앞당긴 목요일부터 시즌오프 행사에 돌입, 수능 마케팅을 이끌고 있다.

현대백화점 울산점은 오는 27일까지 수험생을 대상으로 랑콩뜨레 10% 할인권, 코스메틱 메이크업 컨설팅 서비스권, 이경민 포레 30% 할인권, 루미가넷 네일케어 50% 할인권 등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울산점도 오는 20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을 대상으로 크리스크리스티, 밀레, 조군샵, 디저트39 등의 브랜드가 10~30% 특별 할인해주고, 브랜드별로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사은품을 준다.

극장가도 수험생 할인행사에 동참한다.

CGV울산점은 오는 24일까지 수험생 응모자 전원을 대상으로 주중 2D영화 7000원 관람 쿠폰을 지급한다.

롯데시네마는 ‘수험생 무한칭찬 AWARDS’ 이벤트를 통해 수능 당일 ‘영화 1+1’ 행사를 진행하고, 고3 학생들이 롯데시네마 틴틴클럽에 가입하면 내년에 VIP 실버등급으로 자동 승급시켜준다.

메가박스도 수험생을 대상으로 다음달 6일까지 영화티켓 구매시 수험표를 제시하면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이동통신 3사는 데이터 무제한 상품과 할인이벤트 등을 앞세워 수험생 고객모시기에 나선다.

SK텔레콤은 내년 3월 말까지 ‘band YT 요금제’로 새로 가입하거나 기기변경·요금제변경을 하는 18~20세 고객에게 6개월간 데이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KT는 수능을 치른 1997~1999년생 고객이 ‘Y24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6개월 동안 월 4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Y 수능 데이터 무제한 페스티벌’ 이벤트를, LG유플러스는 내달 18일까지 수험생이 모바일 TV 서비스 ‘U+ 비디오 포털’의 데이터 무료관에서 콘텐츠를 보면 최대 1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주는 추첨 행사를 한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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