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22일부터 운전면허시험 제도가 까다롭게 변경되면서 이미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려는 시민들로 운전면허시험장이 붐비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면허증을 취득하기 위한 시민들과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까지 겹치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는 군요.

지난 18일 울산시 울주군 소재 언양 운전면허시험장.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면허시험 응시원서 접수창구에는 대기번호가 20번에 육박할 정도로 예비 운전자들로 북적였는데요.

한 대학생은 “기능시험이 어려워진다고 들어 더 늦기전에 안전교육, 필기시험은 물론 기능시험까지 따 놓을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교복을 입고 찾아온 고3 수험생들도 간간히 눈에 띄었습니다.

시민들이 운전면허시험장에 몰리는 이유는 오는 12월22일부터 ‘개정된 운전면허시험’제도가 적용되기 때문이죠.

이 계획에 따르면 필기시험 항목은 문제 수가 현행 730개에서 1000개로 늘어납니다. 또 장내 기능시험은 고난도인 S자, T자 코스가 부활하는 등 2개에서 7개 평가항목으로 늘어납니다.

특히 교차로 통과, 경사로 출발, 교차로 가속 등 응시생들이 까다로워 하는 항목도 추가돼 시험이 어려워 진 것이죠.

운전면허증 따기 어려워진 이유는 지난 2011년 면허시험 간소화 조치 이후 미숙 운전자들이 다량 양산됐다는 지적이 잇따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내달 중순까지  조금이라도 쉬운 시험으로 면허증을 따려는 시민들의 운전면허시험장행 발길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구성·디자인 양다빈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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