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3점 슈터’로 변신한 김주성(37·205㎝)을 앞세워 4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동부는 개막 후 7경기에서 4승3패로 5할을 갓 넘긴 승률을 기록하다가 최근 4연승을 거두며 8승3패로 선두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13일과 15일에는 선두 다툼을 벌이던 서울 삼성과 고양 오리온을 연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동부가 강세를 보이는 데는 김주성과 윤호영(32·196㎝), 로드 벤슨(32·207㎝)의 ‘삼각 편대’가 살아났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역시 김주성의 변신이 놀랍다.

김주성은 2014-2015시즌까지 경기당 3점슛이 0.2개를 넘은 적이 없었다. 그러나 2015-2016시즌 1.2개로 확 늘어났고 올해는 무려 2.4개의 3점포를 터뜨리며 ‘3점 슈터’라는 별칭이 어색하지 않을 지경이 됐다.

김동광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벤슨과 웬델 맥키네스가 워낙 열심히 경기하는데 이런 것들이 선수단 전체에 좋은 영향을 준다”며 “김주성의 3점슛도 상대로서는 막기 어려운 부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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