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원도심에 상설야시장인 큰애기야시장에 이어 새로운 먹거리 명물 푸드트럭존이 탄생했습니다. 작은 트럭을 개조해 음식점으로 운영하는 자동차존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생겼는데요.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새로운 먹거리 구역 탄생 등으로 벌써부터 대박’을 예고하고 있답니다.

울산시 중구 성남동 화강 공영주차장에는 지난 11일부터 구청의 허가를 받아 ‘성남푸드트럭존’이 영업을 개시했습니다. 현 13개의 트럭이 집단으로 성업중인데요. 소자본으로 장사할 방법을 찾다 푸드트럭을 시작하게 된 경우가 대부분이죠. 

푸드트럭존은 보통 오후 4시에 영업을 시작해 준비한 음식재료가 소진되는 오후 8시나 9시무렵까지 영업한다고 합니다. 메뉴도 소고기 스테이크부터 수제버거, 초밥, 일본식라면까지 한끼 식사로 손색없을 정도로 다양하고요.

가격은 메뉴에 따라 8000원에서 1만2000원대. 츄러스나 닭꼬치, 다코야키 등 주전부리 메뉴도 풍성합니다.

조망권이 좋은 태화강 둔치라는 지리적 이점과 원도심과 연접한 접근성 덕분에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손님들이 몰려들어 평일은 약 1800여명, 주말은 3000여명의 고객들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성남푸드트럭존’은 중구청의 원도심 재생과 태화강 활성화 사업인 태화강 플레이존 형성의 일환으로 시작됐습니다.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급증한 푸드트럭들이 영업장소를 찾지 못해 골머리를 앓자 지자체가 나선 것이죠.

입점한 트럭들은 메뉴와 맛에 대한 구청의 심사를 거쳐 선발됐습니다. 영업안전 확보를 위해 교통안전관리공단의 자동차 구조변경 승인과 안전검사도 마쳤답니다. 

중구청은 푸드트럭에 음과 먼지가 심한 자가발전기 대신 전기공급하고, 가로등을 추가 설치하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늘릴 계획입니다. 구성·디자인 양다빈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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