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 프로그램 위주였던 어린이 체험관 리모델링
재미·체험·학습 등 병행...눈높이 역사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개편된 어린이박물관은 ‘대왕암에서 만난 동해용과 떠나는 역사탐험’이라는 주제로 7개의 여의주를 찾아 잠든 동해의 용을 깨우는 미션으로 전시 관람이 진행된다.
‘바다에서’ ‘마을에서’ ‘달천철장에서’ ‘읍성에서’ ‘도시에서’ 등 총 5개의 소주제 아래 25개의 아기자기한 코너가 마련돼 있다.
해울이관의 도입부에 해당하는 ‘바다에서’는 대왕암의 용을 만나 박물관 전체의 체험활동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영상실이다.
‘마을에서’는 선사 마을에서 활동할 수 있는 체험, 암각화에서 그림찾기, 움집 만들기, 고인돌 옮기기, 도구 만들기, 도구 사용하기, 동해바다 누비기 등 6개의 코너로 구성돼 있다.
‘달천철장에서’는 철의 왕국이라고 할 수 있는 울산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코너로 달천철장에 관한 영상 관람과 함께 철의 용해, 주조, 단조 등에 대한 체험으로 마련됐다.
2층 구조로 된 ‘읍성에서’는 성곽에 올라 성벽을 쌓거나 활쏘기 체험이 가능하다. 어린이 관람객들이 좋아할 수 있는 클라이밍이나 미끄럼틀도 마련돼 움직임이 큰 활동장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 ‘도시에서’는 울산의 대표적인 건축물을 블록을 통해서 알아보는 코너와 울산의 대표산업인 자동차, 선박산업 중에서 어린이들이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수평잡기, 톱니 맞추기 등 과학을 접목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한편 해울이관은 공간 효율성을 높여 인원을 회당 (오전 9시~오후 5시 하루 총 8회 운영) 참가자를 80명(기존 60명)으로 증원했다. 한 회 운영시간은 약 50분이다. 229·4724.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