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한국선수가 수상
“내년엔 더 많은 우승할 것”

▲ 왕정훈이 2016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신인상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2016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맹활약한 왕정훈(21)이 신인상을 차지했다.

유럽프로골프투어는 24일 2016 시즌 신인왕으로 왕정훈을 선정, 발표했다.

왕정훈의 수상으로 유럽투어에서는 지난해 안병훈(25·CJ그룹)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선수가 신인상을 획득했다.

왕정훈은 올 시즌 하산2세 트로피대회와 모리셔스 오픈을 연속 우승했다.

상위 랭커들만 출전하는 유럽투어 파이널 시리즈에서도 16위에 올라 경쟁자였던 리하오퉁(중국), 이수민(23·CJ오쇼핑), 브랜던 스톤(남아공)을 따돌리고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왕정훈은 유럽투어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터키항공 오픈 때까지만 해도 신인상을 받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당시 리하오퉁이 준우승을 차지해 신인왕 레이스에서 앞서가고 있었던 상황이다.

왕정훈은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이 상을 받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파이널 시리즈 마지막 대회인 DP월드 투어챔피언십 초반 부진했던 왕정훈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17위로 뛰어 올랐다.

유럽투어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는 왕정훈은 “내년에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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