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1등석같은 편의사항
부산 하루 12회·광주 20회 왕복
우등고속버스 요금의 1.3배

▲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고속버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 내부 모습. 현대차 제공

우등고속버스보다 요금이 1.3배 비싼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고속버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가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고속터미널과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정부, 업계, 현대차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열고 서울에서 부산과 광주를 오가는 운행을 시작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서울~부산 하루 왕복 12회, 서울~광주 구간 하루 왕복 20회를 운행하며 요금은 우등고속버스의 1.3배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는 현대차가 고객들의 고급 버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대폭 보완해 개발한 차량이다.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차선이탈경보장치, 차체 자세제어장치 등 최첨단 사양이 적용되고, 최고급 독립 시트와 좌석마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10.1형 LED 모니터 등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고속버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 현대차 제공

21인승(우등고속버스 28인승)으로 승객 좌석 공간이 넉넉하고, 승객 사생활 보호를 위해 좌석별 보호쉘과 옆좌석 가림막 등을 설치해 좌석별로 독립 공간을 갖췄다.

특히 각각의 좌석에는 최대 160도까지 기울어지는 전자동 좌석 조정과 방향 조절식 목 베개, 개인 테이블, 독서등, USB 충전단자 등이 적용돼 항공기 1등석에 견줄만하다. 전 좌석에 10.1인치 대형 LED 모니터를 장착해 영화, TV,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이름에 걸맞는 최첨단 안전 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전방 차량 근접 시 자동으로 제동장치를 제어해 추돌사고를 예방하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을 비롯해 △차선이탈 시 운전자에게 진동과 소리로 알려주는 차선이탈경보장치 △회전 구간에서 브레이크와 엔진출력을 제어해 주행안전을 돕는 차체자세제어장치 등을 적용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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