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급예산 9억여원 중 78% 사용
발급률·이용률 전국 1위 달성
지원금 사용기간 올 연말까지

 

울산시의 문화누리카드가 발급률에 비해 이용률이 낮다는 보도(본보 11월7일자 13면) 이후 울산지역 문화누리카드 이용률이 대폭 증가, 카드 이용률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울산시는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 발급률 1위에 이어 이용률에서도 전국 1위(11월22일 기준)를 했다고 27일 밝혔다.

울산시는 문화 소외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의 문화향유 기회를 보장하고자 10억420만원의 사업비로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을 추진 중이다.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은 6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게 개인별로 5만원의 문화누리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울산시는 수혜대상 2만84명 중 현재 1만9596명의 카드를 발급 완료했다.

 

이용률은 발급예산 9억8000만원 중 7억6000만원을 사용해 전국 평균(73%)을 웃도는 78%를 기록, 전국 1위의 성적을 내고 있다.

문화누리카드 사용처는 △(문화)도서·음반·영화·공연·전시 △(여행)숙박·철도·항공·여객·고속버스·렌터카·여행사·테마파크 △(스포츠)야구·농구·축구·배구 프로경기 관람 등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 이용률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은 울산시민이 문화소외계층 없이 각종 문화혜택을 골고루 받고 있음을 확인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면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을 올 연말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내년으로 이월되지 않고 자동 소멸되므로 카드발급자는 꼭 올해 안으로 사용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