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엘리트체육 통합 출범

시민밀착형 스포츠로 확산시켜

울산배구 경쟁력 한층 끌어올려

▲ 울산시체육회 박준수 사무처장이 지난 26일 박용수(오른쪽) 신임 배구협회장에게 인준패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통합배구협회를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박용수(52) 회장이 취임했다.

취임식은 지난 26일 울산시 동구 전하체육관에서 제1회 울산시배구협회장기 배구대회를 겸해 열렸다.

김종훈 국회의원, 울산시체육회 박준수 사무처장,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이상정 사무처장, 울산시의회 박학천·천기옥 시의원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27일까지 열린 배구대회에는 여자부, 남자부, 교사부 34개팀 600여명이 참가했다.

박 회장은 올해부터 생활체육과 엘리트(학교)체육을 통합해 출범하는 통합배구협회장으로 4년간의 임기로 협회를 맡게 된다.

그는 “울산 배구의 발전을 위해 상대의 공격에 맞서 몸을 던져 공을 받아 올리는 리베로의 자세로 회장직을 수행하겠다”며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이 통합돼 운영되는 만큼 상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울산배구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 올리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조직이 원활하게 서로 흡수통합될 수 있도록 다각적이고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엘리트체육은 다양한 지원을 통해 인재양성과 두터운 선수층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생활체육은 시민밀착형 스포츠로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울산 출신인 박 회장은 현대공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알루미늄 창호분야 조달우수기업 지정 및 산업통상자원부 신제품(NEP) 인증을 보유한 향토기업 금강창호기공(주)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루덴스종합건설(주)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이날 박 회장은 취임식 비용을 아껴 제일고, 중앙고, 언양초, 동백초, 옥현초 등 배구육성 학교 5곳에 방한복, 배구용품, 장학금 50만원씩을 전달했다. 협회장기 배구대회 생활체육 동호인에게도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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