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 2부리그 시미즈를 1부로 승격시킨 정대세(32·사진)가 힘들었던 지난 시즌을 회상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9일 정대세가 힘들었던 일본 복귀를 회상하면서 다음 시즌의 목표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정대세는 지난 20일 도쿠시마와의 J2리그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대1로 맞선 후반 28분 동료 가네코 쇼타의 결승골을 도우면서 팀의 승격을 확정지었다.

경기가 끝난 뒤 정대세가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흘리며 울어버리는 장면이 목격됐다.

정대세는 눈물의 의미에 대해 “정말로 힘든 1년이었다”며 “시즌 초반 팀도 좀처럼 승리하지 못하고, 나도 부상으로 출전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26 득점으로 J2 득점왕에 오른데 대해선 “득점은 동료들의 덕분”이라며 “팀이 승리한다면 내가 득점을 하지 않고 동료들이 득점하더라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J리그 목표에 대해선 “2자리수의 득점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정대세는 1부에서도 득점왕을 차지하라는 팬들의 기대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선 “거기까진 생각하지 않는다”며 웃었다. 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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