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락 롯데자이언츠 신임 대표이사가 29일 부산 사직야구장 4층 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창락(59) 전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본부 전무가 29일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했다.

김 대표는 이날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출범 원년부터 역사를 함께한 전통의 구단이자 가장 열성적인 팬들을 보유한 롯데 자이언츠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동시에 현재 우리 구단이 중요한 기로에 놓여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올 시즌을 포함해 최근 4년간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한 아픈 과거를 떠올리며 분발과 각성을 요구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4년간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고 매년 100만명 이상의 팬이 찾아왔던 사직구장은 그때의 강렬한 열기를 잃었다”며 “사직야구장을 다시 한 번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채우는 일은 우리 의지에 달렸다. 모든 구성원의 간절함과 절실함이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진취적인 태도와 프로다운 승부욕으로 다시 한 번 도전해 원년 구단의 전통과 긍지를 지켜내도록 하자”고 역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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