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향 ‘A Winter Story’...6일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

첼리스트 이동우씨 협연도

▲ 울산시립교향악단은 6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연주회 ‘A Winter Story’를 선보인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이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담은 겨울 클래식 명곡을 들고 시민과 만난다.

시립교향악단은 6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연주회 ‘A Winter Story’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휘자 이종진씨가 지휘봉을 잡고, 중후한 음색으로 왕성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첼리스트 이동우씨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의 2016년 하반기 패키지 3개 공연 중 마지막이 될 이번 연주회는 요제프 스트라우스의 ‘겨울의 즐거움 작품121’과 발트 토이펠의 ‘스케이트 왈츠 작품183’,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 모음곡’ 등 듣기에 편하고 친숙한 클래식 곡들로 채워진다.

특히 첼리스트 이동우씨가 연주하게 될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33’은 차이콥스키 특유의 감상적이면서도 우아한 선율로 첼로만이 가지는 풍부한 표현력과 관현악의 조화가 두드러지는 명작이다.

이씨는 뉴멕시코 대학교 예술대학 및 뉴잉글랜드 음악원을 졸업하고, 동아일보 및 한국음악협회 주관 ‘올해의 음악가’로 선정, 세인트루이스 교향악단, KBS교향악단 등 수많은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현재 울산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휴식 이후 메인곡인 차이콥스키의 발레곡 ‘백조의 호수’가 연주된다.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음악으로 손꼽히는 인기 겨울 프로그램으로 달빛이 비치는 호숫가에 백조와 인간의 신비한 사랑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연주회용 모음곡 작품20A를 들려준다.

6일 오후 8시.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 전석 1만원. 275·9623.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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