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어려운 이웃 위해

지난 2011년에도 1억 기부

▲ CK치과병원 채종성 대표원장(왼쪽)은 지난 2일 롯데호텔울산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1억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울산 남구 달동 소재 CK치과병원의 채종성 대표원장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장광수)는 지난 2일 롯데호텔울산에서 채 원장이 이웃돕기 성금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탁했다고 4일 밝혔다.

채 대표원장의 이같이 따뜻한 선행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채 원장은 지난 2011년 모금회에 1억원이 넘는 성금을 기부하면서 울산지역 아너소사이어티 9호 회원으로 가입한 바 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기부한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다.

채 대표원장은 이번에 1억원의 성금을 기부함으로써 모금회에 총 2억1000여만원의 성금을 모금회에 기부했다.

이번 채 원장의 성금 전달은 CK치과병원 개원 10주년을 맞이한 해에 자발적으로 기탁한 것이어서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하고 있다.

특히 CK치과병원에서는 지난 2011년 12월 채 원장(9호)의 가입을 시작으로 익명을 요구한 한 원장(2013년 5월·24호), 손재희 원장(2014년 5월·30호), 김기형 원장(2015년 11월·47호)까지 총 4명의 아너가 탄생한 바 있다.

채 대표원장은 “경기 침체로 울산지역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어려운 이웃들의 삶은 더욱 힘들 것이라고 생각돼 이번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광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희망 2017 나눔캠페인에 큰 금액을 기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중한 성금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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