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청문회 발언에 비난을 쏟아냈다.

정 의원은 6일 자신의 SNS인 트위터를 통해 “이재용 증인 똑바로 말하세요”라며 “증인의 재산은 8조입니다. 상속세 얼마나 냈습니까? 증인이 일해서 번돈은 얼마입니까?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손해를 본건 국민연금입니다. 합병후 삼성은 얼마나 이익을 챙겼습니까? 버벅대지 말고 똑바로 말하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증인의 기업은 이윤추구가 목적이죠? 최순실측에 100억 지원했죠? 100억 뒷돈주고 삼성은 얼마나 이윤을 챙겼습니까? 모릅니까? 기억안납니까?”라며 “100억 퍼주고 얼마 이익인지 모른다면 경영자격이 없네요. 사퇴하세요”라고 말했다.

또한 정 의원은 “증인은 부족하다고 계속 말하는데 뭐가 부족한지 말하세요. 말못하면 제가 말하겠습니다” 라며 “전국민이 지켜보는 이 청문회장에서 정확히 기억안난다, 모른다고 답변하는 점, 국민 앞에 떳떳하지 못한게 제일 부족한 점입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자리는 변명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무엇을 잘못했고 잘못된 점을 어떻게 고치겠다고 솔직하게 답변하십시오”라며 “말씨는 공손하게 답변은 모르쇠로 연습하고 나왔습니까? 이런 국민기만이 삼성의 기업철학입니까?”라고 물었다.

정 의원은 재차 “증인, 다시한번 묻습니다” 며 “대가를 바라고 지원하지 않는다? 최순실과 미리재단 등에 200억 이상 지원한건 불쌍한 사람에게 자선사업한겁니까? 증인, 증인돈 준겁니까? 눈 똑바로 뜨고 똑바로 말하세요”라고 강조했다.

또한 “증인, 지금 네티즌들께서 ‘송구 이재용’이라고 조롱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모른다는 것을 방패로 변명하지마세요”라며 “증인태도때문에 삼성 주식 떨어지는 소리 안들리세요. 화난 국민이 삼성불매운동하면 어쩌시렵니까”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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