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울산 올림피아호텔서

착한여행 ‘피스보트 설명회’

내년 4월12일 국내최초 추진

▲ 8일 중구문화의전당에서 펼쳐질 전통타악 아작의 ‘장구FREE’.
105일간 크루즈를 타고 전 세계를 돌며 세계평화, 인권, 화해 등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경험으로 체득할 수 있는 이색 여행 ‘피스보트(Peace Boat)’가 내년 4월12일 한국에서도 시작되는 가운데 울산에서 ‘피스보트 설명회’가 열린다.

착한여행(대표 나효우)과 공정여행교육문화협동조합 소풍이 마련한 설명회는 7일 오후 7시 올림피아호텔 5층에서 진행된다.

이날 설명회는 1부 피스보트 세계일주 설명회와 2부 공정여행 특강으로 구성됐다.

피스보트는 1983년 설립된 일본 NGO단체 ‘피스보트’가 운영하는 국제교류 크루즈다. 크루즈를 타고 전 세계를 돌면서 세계평화와 화해, 인권 증진 등에 대해 정보를 교류하고 함께 고민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90여회의 세계일주에 8만여명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착한여행과 일본 피스보트가 업무협약을 맺고 내년 4월12일 국내 최초로 추진한다.

이번 울산 설명회에서는 나효우 착한여행 대표가 참석해 피스보트의 개념과 취지, 참가 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강선행 공정여행교육문화협동조합 소풍 이사장은 “1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크루즈에는 카지노가 없다. 대신 외국어강좌, 환경 관련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기항지 봉사활동 등 참가자들이 재능기부와 협력을 통해 만드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세계유산 유적지를 둘러보고 현지인들과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94차 여행은 내년 4월12일부터 7월25일까지 105일간 아시아에서 유럽을 통해 북쪽과 중앙 아메리카를 거쳐 22개국 관습에 대해 배우고 고대 사원을 방문하는 항해다. 95차 여행은 내년 8월13일부터 11월24일까지로 아시아를 거쳐 크로아티아, 쿠바, 아이슬란드까지 이어지는 104일간의 평화 항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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