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볼거리 특별한 즐거움 선사

▲ 제3회 해운대라꼬 빛축제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구남로, 해운대시장, 애향길, 해운대구청 등지에서 73일간 일정으로 내년 2월12일까지 열리고 있다.

“아듀 2016, 웰컴 2017. 해운대 바다에서 빛축제의 낭만을 즐겨보세요.”

부산 해운대구가 마련한 ‘제3회 해운대라꼬 빛축제’가 내년 2월12일까지 빛의 여행을 진행 중이다.

지난 2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열리고 있는 해운대라꼬 빛축제의 올해 주제는 ‘겨울바다, 우리의 사랑이야기’.

‘겨울바다, 우리의 사랑이야기’ 주제
내년 2월12일까지 73일간의 대장정
옛 해운대역부터 해수욕장 광장까지
3D 증강현실 트리 등 화려한 빛축제
다채로운 볼거리 특별한 즐거움 선사

해운대해수욕장, 구남로, 해운대시장, 애향길, 해운대구청 등 73일간 일정으로 해운대 밤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지난해까지보다 한층 화려해진 빛의 향연과 3D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트리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상인, 건물주가 ‘빛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조형물 디자인을 기획하는 등 주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로 발돋움했다.

상인들은 자발적으로 LED 조명과 볼 조형물, 미니 트리 70개를 추가로 설치해 빛축제가 더욱 풍성해졌다.

구남로는 옛 해운대역에서부터 빛을 밝혀 행사구간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길어졌다.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는 수영로교회에서 설치한 18m 높이의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9개의 미니 트리가 있는 ‘트리 존’이 가장 화려한 빛을 뽐낸다. 오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는 해운대라꼬 방송국 열린 라디오 공개방송이 열린다.

크리스마스 축하공연과 연인 프러포즈 이벤트, 산타 이벤트, 타로카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기다린다.

2016년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에는 ‘잘 가라~병신년! 반갑다~정유년’이 마련돼 있다.

연말 축하 특별공연과 타로카드 체험, 현장체험 이벤트, 소원지 쓰기 등으로 추억을 쌓으며 한해를 마무리할 수 있다.

참여·체험 프로그램으로 AR 해운대 트리, AR 스탬프 게임, 소원지 쓰기 체험도 준비한다.

우선 AR ‘사랑의 열쇠를 찾아라!’를 비롯해 ‘쪽~스타그램’ ‘베스트 블로그라꼬 어워드’ ‘SNS 인생샷라꼬 어워드’가 진행된다.

올해 축제는 이처럼 AR 체험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보인다.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을 찾으면 3D 크리스마스트리를 AR로 볼 수 있다.

캐럴이 흐르는 가운데 크리스마스트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AR 앱을 내려 받으면 트리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포켓몬 GO’와 같은 AR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 미션을 수행한 주민에게는 아쿠아리움·신세계백화점 스파랜드 할인쿠폰, 신세계·롯데 백화점과 세이브존 음료권 등을 내려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축제기간 중 커플 인증 샷을 찍어 SNS에 올리면 매주 한 커플을 선정해 18K 커플링을 증정하는 ‘쪽스타그램’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연인을 위한 ‘크리스마스이브 프러포즈’도 이색적이다.

이메일(haeundaemtown@naver.com)이나 전화(051·714·6111)로 신청하면 한 커플을 선정해 실제로 프러포즈를 할 수 있도록 반지, 꽃다발 등을 준비해준다.

연인 전용 포토 존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30분간 연인과 함께 눈을 맞을 수 있는‘화이트크리스마스 타임’을 즐길 수 있다.

이벤트광장 대형 트리 옆에 마련된 크리스마스 엽서 코너에서 편지를 쓰면 무료로 배달해준다.

‘복을 담은 담벼락’ 코너에서는 2017년 새해 소망을 소원종이에 적을 수 있다.

이번에 모인 소원종이는 내년 2월12일 열릴 해운대 달맞이온천축제 때 달집에 태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오는 9일과 10일 어쿠스틱 콜라보 공연, 16일과 17일 인디밴드 공연, 23일 재즈 공연, 30일 밴드 공연이 줄줄이 기다린다.

해운대 해수욕장 겨울바다의 낭만과 해운대 곳곳에 펼쳐진 다양한 사랑의 단어를 찾아 떠나는 여행.

겨울 해운대에서 사랑을 확인하고 AR 스탬프를 완성해보자.

거리에서 펼쳐지는 로맨틱한 공연과 크리스마스에 만나는 뜻밖의 선물이다.

글=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사진=해운대상권활성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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