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최초로 한우를 특화상품으로 내세운 수암상가시장 야시장이 지난 4월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상설 전환이 진행 중이다. 울산 남구 제공

울산 중구에 울산큰애기야시장이 있다면, 남구에는 수암상가시장 야시장이 있다.

한우 먹거리로 유명한 수암상가시장은 지난 4월1~2일 울산에서 처음으로 야시장 운영을 시작했다.

수암상가시장 야시장의 콘셉트는 시장 특화상품인 한우를 아이템으로 다른 지역 야시장과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점.

매월 마지막주 금·토요일
오후 7~11시 비상설 운영
한우 비롯한 판매대 85개
먹거리와 즐길거리 빼곡
내년 주 2회 상설화 추진

시장 내 310m 구간에 한우 판매대 30곳, 일반 판매대 55곳 등 85곳의 판매대를 설치했다.

한우구이를 비롯해 다문화 먹거리, 수공예품, 캐리커처, 타로점 등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어우러지도록 했다.

수암상가시장 야시장은 값싸고 질 좋은 한우를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최고 강점이었다.

여기에 아이들의 손을 잡고 찾은 가족단위 손님의 오순도순한 광경, 예쁜 수공예품 매대 앞을 기웃거리는 젊은 고객, 잘 접하지 못한 다문화 음식 앞에서 고민하는 손님 등 다양한 모습이 연출되었다.

 

그러나 울산큰애기야시장과는 달리 매월 마지막 주 금·토요일(월 2회) 오후 7~11시 비상설로 운영을 해 왔다.

수암상가시장 야시장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했지만 당분간 휴식을 갖는다.

2017년 상반기부터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부터 새벽 0시까지 상설 야시장 전환 용역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 골목형 시장에 선정된 수암상가시장은 농·축·수산물, 의류 등 120여개 점포가 입점해 있다.

▲ 수암상가시장 야시장 공연장면.

장생포고래박물관, 선암호수공원 등 지역의 유명 관광지와 가까이 있으며 ‘한우먹거리축제’와 ‘한우초장집’이 유명한 곳이다.

한우 스토리텔링을 통해 새롭게 태어날 수암상가시장 야시장은 기존 수준을 뛰어넘는 특화상품·먹거리와 놀거리·볼거리·즐길거리 개발을 통해 제2의 변신을 모색한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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