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에서 시낭송가로 활동하는 남미숙(사진)씨가 <현대시문학> 신인상을 받아 등단했다.
울산에서 시낭송가로 활동하는 남미숙(사진)씨가 <현대시문학> 신인상을 받아 등단했다.

남씨는 <현대시문학> 2016 겨울호에서 ‘굳은살’ 외 4편으로 신인상을 받았다. 그가 출품한 시 5편에는 인생 철학이 스며들어 한 편 한 편에 큰 깨달음이 담겨 있다.

심사를 맡은 양하 문학평론가와 김창희 시인은 “남미숙의 시는 선이 곱고 섬세하다. 그러면서도 본질을 들여다보려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고 평가했다.

남 작가는 “시낭송가가 되어 수많은 훌륭한 시를 만나고 외고 낭송하기를 어언 15년이 넘었다. 언제부턴가 시인이라는 또 다른 꿈을 꾸기 시작했다. 이제는 글로 누군가의 가슴에 잠재돼 있는 그리움, 추억, 사랑을 끄집어 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남미숙 작가는 경남 사천 출신으로 제2회 미래에셋생명 주변인문학상(시부문)을 받았으며, 현재 울산태화강시낭송문학협회장과 울산남구문화원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시낭송가로서는 울산에서 유일하게 시낭송 리사이틀을 2회 가졌으며, 시낭송앨범도 발매했다.

현대시문학 신인상 시상식은 오는 1월에 서울에서 마련된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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