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개관할 울산시립미술관 건축 디자인이 선정됐다.
2020년 개관할 울산시립미술관 건축 디자인이 선정됐다.

울산시는 지난 8일 시립미술관 건립공사 건축설계공모 2단계 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총 5점의 후보작 중 (주)가가건축사사무소(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소재·대표 안용대)가 제안한 디자인을 최우수 작품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가가건축사는 울산시립미술관을 ‘레이어드 스케이프(Layered Scape·중첩된 풍경·조감도 사진)’라는 개념으로 디자인했다. 현대미술의 보고가 될 시립미술관이 울산동헌과 울산객사 복원예정지구 가운데에 들어서는 상황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선정작은 동헌과 객사가 만들어내는 과거의 풍경을 해치지 않고, 전체가 하나의 새로운 풍경이 되는 ‘역사공원 속 미술관’을 지향하고 있다.

안용대 (주)가가건축사사무소 대표는 부산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건축공학과 도시공학을 전공했다. 공간종합건축사와 이로재 승효상 건축사사무소를 거쳐 지난 1995년 가가건축사무소를 개설했다. 전라북도 건축상 대상(2015), 청주시 건축상 금상(2014), 부산다운 건축상 베스트상(2014)을 받았다. 대표건축은 ‘부산시립미술관 부설 이우환 공간’이며 울산아름다운울들병원, 울주군소망요양병원, 남외동 맘스병원, 달동 CK치과병원도 그가 디자인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