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일반산단 내 2019년 건립

396억 들여 창업지원 환경 조성

벤처기업·지원기관 등 입주예정

울산지역 벤처기업 육성의 요람이 될 3D프린팅 벤처 집적 지식산업센터(이하 벤처 집적센터)가 오는 2019년까지 건립된다. 벤처 집적센터는 지식기반형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되고 있는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서게 된다. 기존 제조업의 성장한계로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 경제, 특히 중소기업에 신성장산업 육성 등 활로 찾기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기대된다.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2019년까지 모두 396억원(국비 250억원, 시비 146억원)을 들여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일반산단 내 6537㎡의 부지에 벤처 집적센터를 건립한다.

테크노단지는 올해 정부에 의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확대 지정돼 벤처 창업지원이 가능한 제도적 환경이 마련, 입지로 선정됐다.

벤처 집적센터에는 3D 프린팅 등을 활용한 소규모 창업 벤처기업과 이들을 지원할 관련 기관들이 들어선다. △교육 및 사업화 지원센터와 글로벌 서비스 유통센터, 콘텐츠 숍 등의 기업지원 시설과 △디자인/설계실, 제작/후공정실 등 공동제작 공간 △창업실 등 창업기업 입주 공간이 조성된다.

시는 내년 본격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10억원의 벤처 집적센터 건립비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시는 “울산이 강점을 가진 3D프린팅을 활용해 실업해소, 청년창업지원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벤처 집적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라며 “특히 3D프린팅은 소규모 창업에 적합해 지역전략산업으로 추진 중인 타 사업들과 연계해 벤처창업을 지원할 계획으로, 중소 벤처기업 창업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센터 건립이 완료되면 청년벤처와 실직자 대상으로 교육-설계-제작-판매 등 사업화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실업난 해소와 신산업을 육성하게 된다. 또 자동차 튜닝과 드론, 의료기기 등 3D프린팅 활용 가능 기업을 유치, 융합지원에도 나선다.

시는 내년 부지 매입을 완료짓고 벤처 집적센터 설계 공고를 한다. 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생산기술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학교 등으로 T/F를 구성해 센터 홍보와 함께 기업유치 전략을 수립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울산은 기존 주력산업의 위기로 일자리 감소, 실업률 증가 등 지역경기가 급속 악화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벤처 집적센터가 건립되면 실업해소와 신산업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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