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은 중동 소재 선주사와 2591억원 규모의 벌크선 6척 수주 계약을 해지하고 2584억원 규모의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6척을 새롭게 수주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584억원이며 이는 2015년 연결기준 매출액대비 5.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2016년 12월9일부터 2019년 1월31일까지다.

회사 측은 “미국 및 유엔 등의 대 이란 제재로 사업 진행이 불가능해 계약 이행이 중단됐다”며 “이번 제재 해제 이후 선주 측은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선종을 변경해 재발주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계약해지로 인한 수주잔고 감소 영향은 없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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