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하고 잠적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찾기 위해 현상금 2100만원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목격담 제보· 우병우 특별수사본부 로고제작 등 네티즌 수사대의 활동도 눈길을 끈다.

13일 오전 현재 우병우 전 수석에 내걸린 현상금은 2100만 원을 넘어섰다. 정봉주, 안민석, 김성태, 정청래 의원 등이 내놓은 1200만 원과 시민들이 현상금 모금 계좌에 보낸 1000여 만 원 등을 합산한 금액이다.

이날 2000만원 이상의 현상금이 책정되고, 우병우 전 수석을 목격했다는 네티즌 수사대의 제보도 줄을 이었다.

한 온라인커뮤니티의 네티즌들은 “인천 산곡동 처가 소유의 건물에 잠적중, 건물내에 마트와 pc방 등등이 있는것으로 보아 정보 얻기 쉽고 잘 숨은것 같지만 얼마 안 남았다. 잡히기까지” “어제 몇시쯤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검은색 마세라티 어제 송도에서 봤어요” “인천 산곡동에 있지 않을까” 등의 글을 이었다.

또한 한 네티즌은 우병우 특별수사본부 로고를 제작 공개해 큰 인기를 끌었다. 공개된 로고에는 ‘우병우를 잡는사람들’ ‘잡히면 죽는다’ 등의 글귀가 새겨져 눈길을 끈다.

한편, 정봉주 전 의원은 이날 현상금 펀딩 계좌를 개설하고 모금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국정 망가뜨리고 도망 중인 우병우 현상수배합니다. 국민수사대가 추적중, 곧 잡습니다”라며 현상금 펀딩 계좌를 공개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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