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초고층 빌딩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인 이영복 회장이 “허남식 전 부산시장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이 전해지고 온라인상 네티즌들은 허 전 시장과 이 회장을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부산지검 특별수사부는 최근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부산시장에 출마한 허남식 전 시장에게 금품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이 회장의 진술확보에 따라, 이 회장이 제 3자를 통해 허 전 시장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준 것으로 보고 돈이 오간 시점, 방법, 성격 등에 대한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SNS 트위터를 이용하는 트위터리안들은 “3선으로 12년간 부산시장하면서 부패 그 자체다” “엘시티 이영복이 수천만원을 허남식에 줬다? 뒤에 0을 몇개 빼먹고 말했겠지” “자물쇠 입 열리자 허남식 부패 드러나네” “굿바이 허남식”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검찰은 부산 해운대 엘시티 비리 의혹 사건 인허가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던 여러 단서를 포착해 부정한 인허가와 특혜성 행정조치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