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2017년 1월 19일까지...시네마테크서 33편 선보여
추억의 명화를 소개하는 부산 영화의전당 연말프로그램 ‘오래된 극장’이 13일부터 내년 1월19일까지 시네마테크에서 열린다.
이번 오래된 극장 2016에서는 프랑스의 두 거장 르네 클레르와 앙리 조르주 클루조의 작품과 20세기 중반 유럽 최고 미남배우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와 영원한 여신 잉그리드 버그만의 대표작 등 모두 33편을 만날 수 있다.
1930년대 프랑스 영화의 황금기를 연 르네 클레르 작품으로는 첫 유성영화인 ‘파리의 지붕 밑’(1930), 당첨된 복권을 잃어버리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 ‘백만장자’(1931) 등을 선보인다.
앙리 조르주 클루조의 작품으로는 연쇄살인을 다룬 ‘21번가의 살인자’(1942), 죽음으로 하나 되는 사랑을 그린 ‘마농’(1949) 등을 상영한다.
미남배우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는 첫 주연작 ‘백야’(1957)와 ‘사랑의 변주곡’(1963), 전쟁 속 사랑과 비애를 다룬 ‘해바라기’(1970) 등을 선보인다.
만인의 연인인 잉그리드 버그만 작품으로는 ‘카사블랑카’(1942), 헤밍웨이 원작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1943) 등을 비롯해 만년의 작품까지 만날 수 있다.
오래된 극장 2016 관람료는 일반 6000원, 유료회원과 청소년, 경로회원은 4000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