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울산오페라단의 오페라 드라마 ‘모차르트의 발칙한 상상’
가족단위로 관람 가능
15일 중구 문화의전당
울산오페라단(대표 천영진)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오페라 드라마 ‘모차르트의 발칙한 상상’을 선보인다.
대중이 오페라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오페라를 드라마형태로 각색한 작품이다. 오페라 극중 상황을 출연 성악가들이 직접 연기하고 노래를 불러 오페라의 줄거리와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번 작품은 어려서부터 특별한 재능을 보이며 음악의 신동이라 불렸던 모차르트의 오페라 작품들을 각색했다.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마술피리’ ‘코지 판 투테’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오페라 드라마로 만들었다.
특히 오페라 속에 등장하는 인물에 집중했다. 오페라 ‘마술피리’에 등장하는 밤의 여왕과 자라스트로와의 선과악의 구조를 비롯해 오페라 ‘돈 조반니’에 등장하는 유령, ‘피가로의 결혼’ ‘코지 판 투테’ 등 모차르트의 발칙한 상상속에서 탄생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오페라 드라마로 구성했다.
울산오페라단 관계자는 “시민에게 오페라를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문화적 다양성을 경험하게 하며 문화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고 생활 속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고급문화로만 인식되던 오페라 공연을 가족단위의 관객들이 즐기게 되면서 오페라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장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오페라단은 오페라 대중화, 전문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단체다. 울산에서 활동하는 지역음악인들이 회원으로 구성된 울산 최초의 민간오페라단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