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통계청 11월 고용동향

울산지역 11월 취업자는 지난해보다 늘어났지만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제조업 종사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울산이 전국에서 실업률이 가장 많이 올랐다.

14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취업자는 57만9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9000명(1.5%) 증가했고, 전월에 비해서는 1000명(-0.2%) 감소했다. 울산지역 전체 취업자는 늘어났지만 고용여건은 악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종사자가 20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2000명(5.4%) 감소했다.

울산 제조업 종사자는 지난 5월부터 7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임금근로자 중에는 상용근로자가 8000명(-2.2%) 줄어들고, 일용근로자가 6000명(22.3%) 늘어났다.

제조업 종사자의 감소로 울산지역 11월 실업자는 2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1000명(81.4%) 증가했다. 실업률은 3.9%로 전년보다 1.7%P 상승, 전국 16개 시·도 중 증가폭이 가장 높았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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