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1천장 배달·2만장 기부

▲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오른쪽부터)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 축구협회 관계자들이 14일 오후 서울 중계본동 104마을에서 연탄 나르기 봉사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계 인사들과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연탄배달로 이웃사랑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오후 노원구 중계본동 104마을에서 ‘축구사랑 나누기 봉사활동’을 하며 이웃들에게 연탄을 배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 차두리 대표팀 전력분석관, 윤덕여 여자축구 감독 등이 참여했다.

강원 FC에 새 둥지를 튼 이근호, 수원 삼성 권창훈, FC서울 곽태휘, 빗셀 고베 김승규, 세레소 오사카 김진현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첼시 레이디스에서 뛰고 있는 지소연을 비롯해 여자축구 대표팀 이민아(인천현대제철) 등도 눈이 내리는 쌀쌀한 날씨 속에 연탄을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축구협회는 이날 1000장의 연탄을 배달하고, 2만장을 불우이웃에 기부했다.

정몽규 회장은 “올해에는 한국 축구가 잘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었는데 내년에는 더욱더 잘 될 것”이라며 “축구로 받은 사랑을 돌려주면 좋은 일이 더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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