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검색횟수 최다…전년 대비 ‘지진’ 상승세 뚜렷

올해 네이버의 최다 검색어 순위는 최순실 국정 농단 파문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부상 등 이슈가 큰 영향을 미쳤다.

네이버는 올해 1∼11월 PC 및 모바일 네이버 통합검색창에서 가장 많이 입력된 검색어를 분야별로 집계한 결과 시사 분야에서는 ‘최순실’ IT(정보기술) 분야는 ‘이세돌·알파고’, 드라마는 ‘태양의 후예’가 최다 키워드로 뽑혔다고 15일 밝혔다.

세월호 7시간 논란과 비선 실세 등 정국 현안을 주도적으로 보도했던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는 시사방송 부문 최다 검색어로 뽑혔다.

예능 분야에서는 ‘복면가왕’, 음악 분야에서는 걸그룹 트와이스와 이들의 인기곡 ‘Cheer up’을 합친 ‘트와이스 Cheer Up’, 인물에서는 배우 박보검이 최고 인기 키워드로 이름을 올렸다.

도서 분야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작품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영국 맨부커상을 받은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였다.

웹툰 분야에서는 ‘외모지상주의’, 건강과 게임 분야에서는 각각 ‘지카 바이러스’와 ‘리그오브레전드’가 최다 검색어로 뽑혔다.

월별 최다 검색어는 ▲ 1월 ‘응답하라 1988’ ▲ 2월 ‘프로듀스 101’ ▲ 3월 ‘이세돌 알파고’ ▲ 4월 ‘태양의 후예’ ▲ 5월 ‘미세먼지’ ▲ 6월 ‘박유천’ ▲ 7월 ‘이건희’ ▲ 8월 ‘리우올림픽’ ▲ 9월 ‘지진’ ▲ 10월 ‘최순실’ ▲ 11월 ‘박근혜’였다.

전년과 비교해 가장 검색량이 많이 증가한 검색어는 PC에서는 1위가 ‘이세돌·알파고’ 2위 ‘지진’ 3위 ‘복면가왕’이었다.

모바일의 최다 상승 키워드는 1위 ‘날씨’ 2위 ‘지진’ 3위 ‘태양의 후예’다.

PC·모바일에서 지진 키워드의 상승세가 고루 컸던 것은 올해 9월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5.8 규모 강진의 영향으로 보인다.

절대 검색횟수 기준으로 최상위 키워드는 PC·모바일 모두 1위가 ‘날씨’였다. PC의 촤다 검색횟수 키워드 2위는 유튜브, 3위는 포털 다음 순이었다.

모바일에서 ‘날씨’ 다음으로 절대 검색횟수가 많았던 2·3위 키워드는 각각 ‘로또’와 ‘환율’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