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기념행사는 인천국제공항서 열려

우리나라 연간 항공여객 1억명 달성에 일조한 지방공항 역할을 자축하는 행사가 오는 21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열린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최정호 국토교통부 2차관과 성일환 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축하 공연과 공로자 포상, 기념 퍼포먼스 등이 이어진다.

충북도는 자축행사 장소로 청주공항이 선정된 데 대해 “국토교통부와 공항공사가 청주공항을 차세대 지방공항 활성화의 선두주자로 인정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도 관계자는 “지방공항 역할 확대라는 방향성을 전국 14개 지방공항이 공유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된 행사”라고 말했다. 연간 항공여객 1억명 달성 기념행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별도로 열린다.

청주공항은 2015년 연간 이용객 200만명 시대를 연 데 이어 올해는 27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년 대비 올해 이용객 증가율이 전국 14개 지방공항 중 1위로 기록됐고 개항 19년 만에 첫 흑자도 예상된다.

국토부는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년)에 청주공항 계류장 확충과 여객터미널 확장 계획을 반영했다.

충북도는 중국에 편중된 국제노선을 일본은 물론 대만, 러시아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도 관계자는 “개항 20주년인 내년에는 청주공항을 연간 300만명이 이용하는 공항으로 도약시켜 명실상부한 신행정수도 관문공항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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