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이하 식품약품관리총국)이 자국의 유명 우유업체 7곳의 생산설비에서 결함을 발견하고, 생산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관영 신화망이 17일 보도했다.

▲ 우유 마시는 중국 초등학교 학생들 [망이신문 캡처]

신화망은 식품약품관리총국의 식품안전생산 시스템 조사에서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적발된 업체는 산시(陝西) 야타이(雅泰)유업, 닝샤(寧夏) 헝다(恒大)유업, 주빌리 후난(湖南)식품, 린샤저우(臨夏州) 랴오위안(燎原)유업, 뤄얼가이(若爾蓋) 고원의보배 야크유업, 헤이룽장(黑龍江) 리웨이강여우베이(力維康優貝)유업, 간난(甘南)장족자치주 랴오위안유업 등이다.

해당 업체는 우유 생산 장소와 생산설비 유지와 관련해 당국의 생산 허가 당시 조건을 유지하지 못했고 식품 안전관리지도를 이행하지 않아 생산중지 명령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유 품질 관리에서도 자체 검사능력이 미흡한 사실도 드러났다.

식품약품관리총국은 이들 업체에 생산중지를 명령하고 결함을 시정하도록 각 지방정부에 지시했다.

식품약품관리총국은 "해당 업체들이 생산하는 영유아용 분유 제품으로 검사를 확대하는 한편 2018년까지 전국 분유 생산업체의 식품안전생산체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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