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난 해소...지역경제 활성화도

▲ 지난 16일 울산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열린 2016 울산청년 CEO 육성사업 수료식에서 오규택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참석 내빈들과 7기 청년CEO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가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CEO를 육성하기 위해 전개하고 있는 ‘울산청년CEO육성사업’이 해가 거듭할수록 성과를 거두고 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 청년 실업난 해소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16일 울산대학교 산학협동관 국제회의실에서 청년CEO와 울산경제진흥원, 울산과학대학교, 춘해보건대학교 등 사업주관기관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청년CEO육성사업 7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7기 울산청년CEO육성사업에는 116명이 참가해 90명이 수료했다.

수료생들은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창업에 필요한 기본지식을 배우는 기본교육을 비롯해 분야별로 필요한 역량을 키우기 위한 개방형 혁신기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그 결과 올해 7기 수료생들은 창업 72명, 부가고용 64명, 지적재산권 등록 10건, 매출액 16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대표 우수사례로는 3억3200만원의 매출과 3명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한 엘리베이터 광고업체 엘리미디어(대표 김주영), 5억6000만원의 매출과 부가고용 1명을 창출한 셀프웨딩 컨설팅 및 기획업체 반하다메리유(대표 김다혜) 등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마술공연 및 콘텐츠 개발업체인 마만세기획(대표 박병훈), 광고음악제작 및 DJ공연 업체인 폭스레코즈(대표 전형우) 등도 독특한 아이템으로 주목받았다.

울산청년CEO육성사업은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를 확충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됐다. 시는 예비 청년CEO에게 창업공간, 교육, 마케팅, 창업아이템 개발 및 창업활동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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