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통증으로 성적 부진...2017년 세계선수권 준비 집중

‘빙속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2016-2017 시즌 두 차례 남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출전을 포기하고 내년 2월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집중한다.

이상화의 매니지먼트사인 브리온 컴퍼니 관계자는 19일 전화통화에서 “이상화가 이번 시즌 월드컵 5~6차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며 “이상화의 이번 시즌 최종 목표는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다. 무리해서 월드컵 대회에 나설 필요가 없는 만큼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더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화는 이번 시즌 월드컵 1~4차 대회까지 출전해 500m 종목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만 따냈지만, 아쉽게 금메달은 따내지 못했다.

월드컵 1차 대회 때부터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이 생겼고, 검진 결과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대회 출전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면서 성적도 부진했다.

결국 이상화는 지난 13일 월드컵 4차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뒤 병원 치료에 나섰고,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체외충격파 치료 등을 통해 컨디션 조절에 나섰다.

월드컵 5차 대회는 내년 1월 27~2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치러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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