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골 주인공에도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19일(현지시간)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번리와 홈 경기에 후반 교체 선수로 투입돼 활약을 펼치고 있다. 손은 15일에 이어 이날 두경기 연속 교체 투입됐으며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팀은 2-1 승리를 거두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한국 축구팬이 뽑은 ‘2016년 최고의 공격수’와 ‘최고의 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19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설문조사 ‘포지션별 최고 선수’ 중 공격수 부문에서 3456표(53.9%)를 얻어 황희찬(301표), 김신욱(290표)을 크게 따돌렸다.

손흥민은 ‘올해 최고의 골’ 주인공으로도 선정됐다.

손흥민은 8월7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별리그 독일과 경기에서 헛다리 짚기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뒤 공을 감아 차 결승 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3221표(14.6%)를 얻어 리우올림픽 멕시코전에서 나온 권창훈의 결승 골(2873표·15.5%)을 큰 차이로 제쳤다.

그는 지난해 아시안컵 우즈베크전에서 터뜨린 골로 ‘2015년 올해의 골’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대상자로 뽑혔다.

올해의 선수 미드필더 부문에선 기성용(스완지시티·2508표)이 이재성(전북·818표)을 여유 있게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FC서울)는 1770표를 얻어 장현수(1190표)를 제치고 최고의 수비수 자리에 올랐다.

김승규(비셀 고베)는 2224표로 전북 현대 골키퍼 권순태(2040표)를 누르고 간발의 차이로 선정됐다.

여자 부문에는 대표팀의 간판선수 지소연(1270표. 67.1%), 이민아(1,042표. 55%), 심서연(732표. 38.7%), 골키퍼 김정미(1,302표. 68.8%)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는 8월7일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독일전이 뽑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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