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노조, 파업 출정식

▲ 한국석유공사노동조합은 21일 울산 중구 혁신도시지구내 본사 사옥 앞에서 한국석유공사 사유화 저지를 위한 집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이 낙하산 사장을 규탄하는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임규동기자
한국석유공사 노동조합(위원장 김병수)은 21일 울산 중구 성안동 한국석유공사 정문 앞에서 ‘성과연봉제 폐기 및 낙하산 경영진 퇴직 촉구와 공기업 사유화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자리는 지난 14일 2016년도 임단협 결렬에 따른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7%의 가결로 파업을 결의한 것과 관련한 파업투쟁 출정식 형태로 진행됐다. 또 한국석유공사가 성과연봉제를 일방적으로 도입한 것과 관련해 폐기를 촉구하고, 현 사장의 공기업 사유화를 저지하기 위해 전 조합원들의 결의대회도 이어졌다.

노조 측에 따르면 이날 조합원 500여명과 공공노련 및 한국노총 울산본부 노조간부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과 관련해 쟁의행위 신고 등의 기본적인 절차는 밟은 상태”라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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