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말께 판매 전망

 

섬뜩하고 소름 돋는 담뱃갑 흡연경고그림이 23일부터 도입된다. 유통 시간을 고려할 때 흡연경고그림이 부착된 담배는 내년 1월 말쯤 시중에서 본격 판매될 전망이다. 또 흡연 피해자가 TV광고에 출연해 담배의 해로움을 직접 밝히는 ‘증언형 금연캠페인’(Tips)도 14년 만에 재개된다.

보건복지부는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 시행에 따라 23일부터 담배공장에서 나가는 모든 담배제품의 담뱃갑에 흡연 폐해를 보여주는 경고그림이 표기된다고 22일 밝혔다.

경고그림 표기 제도는 흡연의 해로움을 소비자에게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담뱃갑 앞·뒷면에 경고그림이나 사진 등을 의무적으로 표기하는 것으로 2001년 캐나다에서 처음 도입한 이후 세계 101개국에서 시행 중이다.

담배는 통상 반출(담배공장에서 재고집합처로 나가는 단계) 이후 편의점 등으로 유통되는 데 약 1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경고그림이 부착된 담배는 내년 1월 말께 시중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증언형 금연광고는 이날 저녁부터 TV를 통해 방영된다. 이번 금연광고는 2002년 코미디언 이주일씨가 등장한 증언형 광고 이후 14년 만에 제작된 것이다. 출연자 임현용(가명·55)씨는 고등학교 졸업 직후부터 하루 한갑 반씩 32년간 흡연했고, 3년 전에 금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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