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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골프
최경주·김경태, ‘PGA 벙커샷 10선’ 이름 올려최경주, 10m 거리 홀컵에 넣고
김경태는 벙커샷으로 이글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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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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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6년 벙커샷 10선에 최경주(46·SK텔레콤)와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는 25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16년 한 해 투어 대회에서 나온 벙커샷 명장면 10개를 추려 소개했다. 10개의 하이라이트 필름 가운데 한국 선수가 2명이나 선정됐다.

먼저 최경주가 10위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6월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에서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멋진 벙커샷으로 버디를 잡았다.

   
▲ 김경태

당시 최경주는 티샷을 러프로 보낸 뒤 두 번째 샷마저 그린 옆 벙커에 들어가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할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약 10m 남짓한 거리에서 시도한 벙커샷을 그대로 홀 안에 넣으면서 오히려 버디로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최경주는 ‘벙커샷의 달인’으로 불릴 만큼 벙커샷에 특히 강한 선수로 잘 알려졌다. 2013년에는 PGA 투어 샌드 세이브율 67.2%로 이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샌드 세이브율은 벙커샷이 그린 위에 올라가서 퍼트 한 번으로 홀아웃하게 되는 확률을 의미한다.

김경태는 2016년 벙커샷 명장면 2위를 장식했다.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김경태는 최종 라운드 12번 홀(파5) 세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었다.

김경태는 약 133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벙커샷으로 샷 이글을 잡아냈다.

PGA 투어가 선정한 올해의 벙커샷 1위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9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트렸으나 벙커샷을 홀 50㎝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다.

매킬로이는 결국 이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에 6타나 뒤처져 있다가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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