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를 시작페이지로 ㆍ 즐겨찾기
전체기사 | 기사모아보기 | 독자투고 | 기사제보 | 알림 | 화촉 | 부고 | 모집 | 자유게시판
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現重 R&D센터 결정에 대한 아쉬움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12.26  22:14:0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 차형석 정치경제팀

지난 15일 발표된 한 건의 MOU건으로 경기도 성남시에는 희소식이, 반대로 울산에는 비보가 전해졌다. 현대중공업이 성남 분당 백현지구에 ‘그룹 통합R&D센터’를 짓기로 하고 성남시와 MOU를 체결한 것. 경기도와 성남지역 언론에는 이날과 다음날 ‘성남시, 백현지구에 현대중공업 통합R&D센터 유치’ ‘성남 백현지구에 현대重 기술 심장 들어선다’ 등의 기사가 쏟아지며 MOU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성남시는 현대중공업그룹 5개사의 첫 통합 R&D센터라는 상징적 의미 뿐 아니라 미래 먹거리로 추진하고 있는 마이스(MICE)산업과 연계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며 크게 환영했다. 성남시는 이번 ‘통합R&D센터’ 유치를 위해 전폭적인 행정지원 약속 등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울산시 입장에서는 ‘날벼락’을 맞은 셈이자 ‘닭 쫓던 개’ 신세가 됐다. 가뜩이나 현대중공업의 구조조정에 따른 분사 사업장(자회사)의 탈울산이 잇따르고 있는 시점에서 그룹 미래 연구개발의 핵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통합R&D센터’를 본사가 위치한 울산이 아닌 성남으로 사실상 빼앗겼기 때문이다. 특히 단순한 공장 수준이 아닌 그룹의 연구개발 기능을 한 곳으로 집적화할 ‘통합R&D센터’여서 조선산업 고도화와 4차산업 시대를 추진 또는 대비하고 있는 울산시로서는 아픔과 허탈감이 더욱 크게 다가왔다.

현대중공업측은 성남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 “본사가 울산에 있다고 반드시 울산에 R&D센터를 지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현대중공업 뿐 아니라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오일뱅크 등이 위치한 전남 영암, 충남 서산 등지에서도 오가기 쉽고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도 유리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기업 입장에서는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유리한 조건 등 기업하기 좋은 곳에 투자하는게 자명한 이치로 일견 수긍이 간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이 올 들어 본사를 서울에서 거제로 이전하고 서울의 연구 및 설계인력을 거제로 이동키로 하는 등 본사 중심으로 집적화하고 있는데다, 울산시도 조선업 부활을 위해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울산산학융합지구를 중심으로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의 구조 고도화에 나서고 있는 시점에서 현대중공업의 이번 결정을 바라보는 지역사회의 아쉬움은 클 수밖에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차형석 정치경제팀 stevecha@ksilbo.co.kr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icon인기기사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로그인
- 의견쓰기는 로그인후에 가능하며,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1/3
최근인기기사
1
‘스틸라이프’ 원빈, 헬스장서 네티즌에 ‘근황 포착’…“뭘 해도 화보급”
2
이유영, 김고은과 민낯 인증샷 보니 '깜짝'…“맥주캔 들어도 화보같네”
3
울산 북구 진장동에 복합상영관 들어선다
4
시흥 어린이집 화상 사건…피해 어린이 母 “어린이집 측에서 말도 안되는 합의 조건 제시”
5
[속보]더불어민주당 호남경선 결과발표 文 60.2%, 과반 획득…‘문재인 대세론’ 재확인
6
‘더불어민주당 호남경선’ 드디어 시작…호남 결과 27일 저녁 발표 예정
7
‘대만 첫 팬미팅’ 공유, 김소라와 투샷…“전생에 나라구한 인연”
8
정청래 “세월호 조타수가 양심고백했다”…세월호 급격한 침몰 원인은 C데크 천막?
9
윤현민, 닮은꼴 강아지 인증 “내가 시바견이야?”…“美친 싱크로율”
10
‘이상우 절친’ 심형탁, “열애 이어 또 기사로 결혼 알아” …이 정도면 짝사랑 우정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울산광역시 남구 북부순환도로 17 | Tel 052-220-0515 | Fax 052-224-1030 | 사업자번호 610-81-079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정환
Copyright © 2011 경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