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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웃음 바이러스 전파해 행복세상 만들어요”(42) 울산웃음나눔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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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26  22: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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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웃음나눔봉사단(단장 박광하)은 지난 4월10일 중구 성안동 한우리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위문공연을 펼쳤다.
 

“힘들고 어려울 때 절대로 웃음을 잃지 마세요.”

울산지역의 양로원과 노인복지시설, 대학병원 등을 찾아다니며 특별공연을 펼치는 등 웃음·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단체가 있다.

바로 봉사활동에 관심있는 시민들로 구성된 울산웃음나눔봉사단(단장 박광하)이다. 이들은 한 달에 한 번씩 지역의 양로원, 노인복지시설, 대학병원 등을 찾아 위문공연을 펼친다. 봉사단은 지난 2013년 11월 5명의 회원으로 창단됐다. 당시 웃음치료사 공부를 하다가 만난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뭉쳤다.

어른을 공경하는 문화를 퍼뜨리고, 행복한 울산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봉사단은 만들어졌다. 당시 5명이던 회원도 4년이 지난 현재 33명으로 크게 늘었다.

봉사에 관심있는 시민 뜻모아
어른 공경하는 문화 확산 위해
양로원 등 찾아 위문공연 펼쳐


실제로 봉사단의 슬로건도 ‘웃음꽃 활짝피는 행복, 울산의 리더’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 공헌하고 각계각층의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하자는 의미다.

이들은 울산양로원에서 창단공연을 한 것을 비롯해 매년 11월 창단기념식, 추석, 설날 등 특별한 날에 양로원 등을 찾아 공연을 펼치고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주로 하는 활동은 웃음치료지만 율동, 노래, 벨리댄스, 품바 등 공연 대상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준비,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박광하 단장은 “무료로 봉사를 하다 보니까 여기저기서 와달라는 문의도 많이 온다”면서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그렇게 보람찰 수가 없다”고 말했다.

공연 준비에 필요한 돈이나 후원금 마련 등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다. 단장이나 부단장의 주머니에서 나갈 때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봉사단이 계속적으로 찾아가는 특별공연을 펼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채연 부단장은 “양로원에서 위문공연 했을 때 한 어르신이 기억이 난다. 저희보고 ‘다른데는 엄청 예쁘게 해서 즈그들끼리만 하고 가는데, 느그는 사람도 작게 와가 손도 잡아주고 웃어주고, 살아 생전에 이런 공연도 다 본다. 죽기 전에 꼭 한 번 더 와라’고 하시는데 눈물이 나면서도 정말 보람차다고 느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그는 “어르신들이 ‘다른데하고는 다르네’라는 얘기를 하시는 게 회원들도 더 즐겁고 보람차게 공연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며 미소지었다.

끝으로 그는 “회원들과 함께 봉사를 하면서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는 않지만, 건강이 허락하는 한 우리로 인해 다른 사람이 웃을 수 있으면 그걸로 만족한다”면서 “늙어가면서도 함께 하고싶은 그런 마음이 든다. 앞으로 주기적인 봉사활동과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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