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트윈스는 박병호(30·사진)를 2017년 주전 지명타자로 보고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박병호(30·사진)를 2017년 주전 지명타자로 보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급변할 수 있다. 자리를 위협하는 경쟁자가 생겼고, 프런트 수장도 바뀌었기 때문이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지명타자 자리를 놓고 박병호와 경쟁하는) 케니스 바르가스를 트레이드해 투수를 얻는 게 합리적이다”라고 분석하면서도 “새로운 프런트가 박병호의 능력을 얼마만큼 인정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MLB닷컴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미네소타 팬의 질문을 받아 이에 대해 답하는 질의&응답 코너를 마련했다.

한 팬은 박병호와 바르가스의 활용법을 물었다.

MLB닷컴은 “트레버 플루프가 방출되고, 미겔 사노가 주전 3루수로 이동했지만 바르가스가 타석에 서는 장면을 자주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박병호를 주전 지명타자로 인정한다는 의미다.

MLB닷컴의 뎁스 차트에도 박병호는 주전 지명타자로 분류돼 있다. 물론 박병호가 고전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입성 첫해인 올해 빅리그 무대에서 62경기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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