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銀 2015년 법인조사...전년比 부진세 완화됐지만
부채비율 상승 안전성 악화

▲ ■매출액 영업이익률

울산지역 기업의 2015년도 성장성 및 수익성은 전년에 비해 부진세가 다소 완화됐으나, 안전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본부장 신병곤)는 울산에 본점을 둔 9719개 영리법인의 국세청 법인세 신고자료를 전수조사한 결과 2015년 전산업의 수익성 관련 지표가 전년에 비해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지표별로 보면 매출액영업이익률이 -0.8%에서 1.3%로,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5.6%에서 -5.3%, 이자보상비율은 -55.7%에서 92.7% 등으로 각각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매출액영업이익률, 매출액세전순이익률, 이자보상비율이 모두 전년에 비해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매출액세전수익률이 전년에 비해 하락했으나 매출액영업이익률과 이자보상비율은 상승했다.

▲ ■매출액 세전 순익익률

그러나 전국과 비교하면 매출액영업이익률(전국 4.7%), 매출액세전순이익률(〃 4.4%), 이자보상비율(〃 353.3%)이 모두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안정성 관련 지표에서는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상승했으며, 자기자본비율도 소폭 하락했다.

제조업은 부채비율이 전년에 비해 하락하고 자기자본비율이 소폭 상승했으나 차입금의존도가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상승하고 자기자본비율도 하락했다.

▲ ■이자보상비율

한국은행 울산본부 관계자는 “조선의 매출 증가, 영업이익 감소폭 축소 및 석유정제, 화학제품의 영업이익 증가로 울산지역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소폭 개선됐다”며 “반면 이 기간 조선, 자동차, 광업 등을 중심으로 안정성은 악화됐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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