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문 UN사무총장이 대선 출마를 사실상 확정지은 가운데 그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관련 홍보물에 출연해 논란이다. 유튜브 캡처

반기문 UN사무총장이 대선 출마를 사실상 확정지은 가운데 그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관련 홍보물에 출연해 논란이다. 해당 홍보물이 공개되고 온라인상 네티즌들의 의아한 반응도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 여성단체 IWPG(세계여성평화그룹)는 아랍어와 영어 버전으로 만들어진 홍보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등에 공개했고, 이를 기독교 채널인 CBS가 보도했다.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IWPG 홍보 동영상엔 반기문 총장이 등장한다. IWPG는 신천지와 관련된 단체로 알려져있다.

홍보 영상은 “IWPG가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쟁 종식과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면서 “UN과 IWPG가 평화의 손을 잡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IWPG 김남희 대표가 UN본부 초청으로 여성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반기문 총장은 해당 영상에서 2분 9초경 김남희 IWPG 대표와 나란히 서서 미소를 짓고 있다. 

소식이 전해지자 한 포털사이트를 이용하는 네티즌들은 “역시 반기문은 검증 시작되면 구린게 한 두개가 아닐듯” “반기문이 대통령 된다면 제2의 박근혜 사태가 발생하는 거 아닐까” “보통 문제가 아닌것 같은데” “그러길래 걍 사무총장 끝나면 명예롭게 은퇴해서 노후나 즐겼으면 좋았자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24일 한 매체는 반 총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을 전해 논란에 선 바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반 총장은 박 전회장으로부터 2005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모두 23만 달러를 받았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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