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이 아닌 ‘주사 아줌마’로부터 주사를 맞은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다. 소식이 전해지고 박 대통령을 향한 네티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이 아닌 ‘주사 아줌마’로부터 주사를 맞은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다. 소식이 전해지고 박 대통령을 향한 네티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 ‘비선 진료’ 의혹 등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정호성 전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 포렌식(디지털 증거 분석) 작업을 진행한 결과, 이영선 행정관이 정 전 비서관에게 2013년 5월 무렵을 전후해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기 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대여섯 차례 이상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이 문자 메시지들이 발견된 휴대전화는 지난 10월 검찰이 정 전 비서관 자택을 압수수색해 나온 휴대전화 가운데 한 대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정 전 비서관이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외부에서 ‘주사 아줌마’, ‘기 치료 아줌마’로 불린 인물들을 청와대에 수차례 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팀은 청와대에 ‘보안 손님’으로 들어간 인물이 ‘주사 아줌마’로 불렸다는 점에서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자격을 갖추지 않은 인물이 불법 의료행위를 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한 포털사이트를 이용하는 누리꾼들은 “주사 아줌마는 또 뭐야 파도파도 끝이 없네” “대통령도 야매집권당도 야매” “대통령으로서 야매 시술까지 받아야 했던가요?” “참혹하다” “이건 뭐 거의 돈많고 할일없는 강남아줌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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