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사기그릇을 던지고 주먹을 휘둘러 다치게 한 20대 남편이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5단독 전대규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이모(22)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벌금형 외에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아직 20대 청년에게 재판부가 한 번의 기회를 더 주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나, 최근 사회문제가 되는 가정폭력으로 가족이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피고인은 평소 지속해서 아내를 때리거나 언어적 폭력을 일삼았고, 그에 대한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으므로 경고하는 의미에서 엄중히 처벌하기로 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 9월 8일 오후 10시 15분께 경기도 화성시 자택에서 아들(2세)에게 장난치던 중 자신을 말리는 아내 A(23)씨에게 사기그릇(지름 10㎝)을 던져 팔뚝에 맞추고 112에 신고하려는 A씨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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