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유시스, 정부 드론시범사업 추가 사업자 선정

해안감시 등 실증테스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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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산업이 차세대 신성장산업으로 급부상 하면서 울산시도 육성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지역 IT벤처기업인 유시스가 정부의 드론시범사업에 참여할 추가 사업자로 선정돼 울산지역의 드론산업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토교통부는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드론 시범사업에 참여할 10개 대표사업자와 대상지역 3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범사업자는 부산대, 한화테크윈, 울산과학기술원, 용마로지스, 쓰리디토시스, 유시스, 아주대, 쓰리에스솔루션, 자이언트드론, 한국비행로봇 등 10개 컨소시엄이 추가 선정됐다. 시범사업 지역은 경남 고성군, 부산 영도구, 충북 보은군 3곳이 추가 선정됐다.

이번에 추가 사업자로 선정된 UNIST는 국토조사, 해안감시, 대기오염조사 분야에, 유시스는 안전진단과 해안감시 분야에 참여해 실증 테스트 등을 진행하게 된다.

유시스(대표 이일우)는 울산지역 대표적 드론 전문업체로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대형 드론 등을 생산하며 해외판로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국내 첫 실증사업인 드론 시범사업은 새로운 분야의 드론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적정 안전기준 등을 검토하기 위해 전용 공역에서 15개 사업자(41개 업체·기관)가 참여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내년부터는 신규 공역을 포함해 전국 7곳의 전용 공역에서 25개의 대표 사업자(59개 업체·기관)의 참여로 진행된다. 다양한 실증환경에서 도전적인 테스트와 함께, 해양지역 드론 활용, 다수의 드론을 동시에 이용한 임무 수행, 야간 비행 등 새로운 드론 활용모델 발굴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활용도가 높은 전용 공역 3곳에는 통제실, 활주로 등을 갖춘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이 구축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으로 영리 목적의 드론 사용 사업체 수가 1000여개를 넘어섰다. 신고 등록된 드론은 2000여대를 돌파해 국내 드론 활용시장이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울산시도 드론산업을 3D프린팅과 함께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드론과 인간이 공존하는 안전환경 도시’를 목표로 △드론 지역협의체 구성 △공공·산업용 드론 보급사업 △드론 조종사 양성 교육센터 건립 △드론창업지원사업 ‘드론 스타트업 울산’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확대는 수요자인 공공기관과 공급자인 드론 제작업체 등의 새로운 드론 활용 분야 발굴에 기여하고 나아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활용도가 높은 전용 공역 3곳에 통제실, 활주로 등을 갖춘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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