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에 63대74로 무릎...팀 3점슛 성공률 26%
승률도 5할 아래 추락

▲ 1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경기. 모비스 이지원이 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4쿼터 3점슛 퍼레이드에 힘입어 울산 모비스를 격파했다.

인삼공사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74대63으로 이겼다.

서울 삼성과의 선두권 맞대결 패배 등 2연패로 주춤했던 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다시 2연승을 달렸다.

인삼공사는 2쿼터 3분 8초를 남기고 키퍼 사익스의 3점슛과 이정현의 미들슛으로 39대17, 22점 차를 만들었다.

특히 사이먼은 2쿼터까지 덩크슛 5개를 포함해 팀 득점 중 절반 이상인 22득점을 올리며 41대23 리드를 이끌었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3쿼터 들어 모비스 네이트 밀러와 송창용에게 3점슛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인삼공사는 사이먼의 슛이 블록 당한 뒤 송창용에게 3점슛을 내주며 50대49로 따라잡혔고, 밀러에게 연속 골밑슛을 허용하며 3쿼터 막판 50대53으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4쿼터 들어 주전들의 연속 3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김기윤과 전성현의 3점슛으로 56대55를 만들었고, 김기윤과 전성현, 이정현의 연속 3점슛으로 4쿼터 5분 5초를 남기고 66대55, 11점 차로 달아났다.

사이먼은 이날 30득점 6가로채기를 기록했고, 사익스가 11득점, 이정현과 오세근이 각각 10득점씩을 올렸다.

모비스는 전준범이 3점슛 8개를 던져 하나도 성공하지 못하는 등 팀 3점슛 성공률이 25.9%에 그쳤다.

모비스는 전날 전주 KCC전 패배 후 연패에 빠지면서 12승 13패를 기록, 5할 승률 아래로 내려갔다.

프로농구 최하위 부산 케이티는 원주 동부를 꺾고 3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케이티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82대74로 이겼다.

외국인 선수 교체 후 2연승을 달리다 최근 다시 3연패를 당했던 케이티는 이날 승리로 5승 21패째를 기록했다.

5연승의 상승세를 타다 윤호영의 부상 결장이라는 악재를 만난 4위 동부는 3연패 부진에 빠졌다.

케이티는 막판 동부 웬델 맥키네스에게 연속 실점했지만 결국 승리를 지켜냈다.

케이티는 윌리엄스가 17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김우람·이재도·박상오도 각각 16점·15점·13점씩을 넣으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케이티는 이날 실책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집중력을 유지했다.

반면 동부는 실책 9개에, 자유투도 23개 중 14개만 성공(성공률 60.8%)하며 무너졌다.

선두 서울 삼성은 전주 KCC를 꺾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삼성은 1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89대74로 이겼다.

삼성은 고양 오리온,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선두권 맞대결에서 모두 이긴 데 이어 3연승을 달리던 KCC마저 꺾으면서 5연승을 거뒀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26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문태영과 김준일이 각각 18점씩을 넣으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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